오 후보 개표 상황실 방문 소식은 알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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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 김재섭, 윤희숙 공동선대위원장, 조은희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박수민 공동선대위원장, 김선동 총괄본부장.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3일 오후 6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있는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8층. “화이팅~” 출구조사 발표 카운팅과 함께 개표상황실을 채웠던 외침은 이내 ‘침묵’으로 바뀌었다. 가장 앞열에서 TV 모니터를 지켜보던 캠프 관계자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하~”뒷열에 앚은 지지자들 자리에서는 한숨 소리가 터져나오기도 나왔다. 정원오 53.5%·오세훈 42.9%(JTBC), 정원오 51.4%·오세훈 46.0%(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로는 오 후보가 열세였다.
이날 개표상황실 앞열에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 윤희숙·박수민·김재섭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선동 도봉을 당협위원장,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김병민 대변인 등이 앉았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앞열에 있는 조은희 본부장이 한 손으로 입을 막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출구조사 발표 후 10분 정도가 경과하자 앞열에서 앉아있던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위원장이 먼저 자리를 떴다. 오전 6시 25분께에는 윤희숙 위원장과 김선동 위원장 등 3~4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리를 떴다. 캠프 고위 관계자는 기자에게 “개표상황이 진행중이다”며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열에서 캠프 관계자들의 표정을 찍던 취재진도 자리를 옮긴 상태다. 이날 오후 6시 43분 현재 오 후보가 상황실을 방문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캠프는 이날 오후 개표상황실 운영을 알리며 “오세훈 후보 도착 시간은 미정”이라고 공지했다.
서울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다. 현역 오 후보에 맞서 3선 성동구청장 출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전했다. 이번 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는 지난달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싣는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최후의 보루 서울만은 남겨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자체 파악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문정1동 제4투표소,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 등 총 12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단순 실수 차원이 아니라 선거 관리 기본 시스템이 무너진 걸 방증한다”고 성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