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루즈 산학연 관계자 90명 집결
![]() |
| 부산항에 입항한 스펙트럼호 [한국관광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방한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일 부산항에 입항한 로얄캐리비안의 16만9000톤급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에서 ‘제21회 크루즈발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실제 운항 중인 크루즈 선박에서 협의체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선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으며, 현장에는 국내 크루즈 산업 관계자 약 90명이 참석해 기항지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 |
| 크루즈관광 활성화 사업 계획 발표 현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국관광공사는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2026 크루즈관광 활성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과제로는 ▷기항지 공동 전시박람회 참가 ▷선사 대상 팸투어 ▷로얄캐리비안과의 공동 마케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입항, 하선, 체류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장 사례도 공유됐다. 지난 12일 부산 기항 시 공사와 로얄캐리비안은 터미널과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연결하는 선원 전용 K-뷰티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그 결과 선원 하선율은 기존 29%에서 49%로 상승했다.
![]() |
| 웬디 야마자키 로얄캐리비안 아태지역 부사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
주요 기항지별 특화 전략과 글로벌 선사의 제언도 이어졌다. 인천은 모항 유치 사례를, 부산은 오버나잇 항차와 지역축제 연계 상품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제주, 여수, 속초, 새만금개발청도 지역별 맞춤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웬디 야마자키 로얄캐리비안 아태지역 부사장은 ‘한국 크루즈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를 주제로 글로벌 선사 관점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여옥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콘텐츠실장은 “이번 협의체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민·관·학이 협력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