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한때 240만원 재돌파
뉴욕 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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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국내외 금융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뉴욕증시가 급등했고, 코스피도 장중 8700선을 회복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야기했던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0.92% 오른 8624.66이다. 지수는 1.76% 오른 8696.55로 출발해 개장 직후 8747.48까지 올랐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기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한때 240만원을 재돌파, 지난 2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240만7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3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도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2일 2조2041억원, 전날 1조774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순매수 중이다. 앞서 지난달 7일부터 2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으나 ‘사자’로 흐름이 전환됐다.
종전 소식에 더해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65%, 3.07% 올랐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종전 협상 타결을 발표한 전날 양해각서(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겨온 국제 유가 역시 급락했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각각 4.9%, 4.8% 하락하며 모두 배럴당 8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란 전쟁 초기였던 지난 3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2.5원 오른 1513.6원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0.48% 오른 1039으로 개장했다. 이후 같은 시각 1.33% 내린 1020.25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대체로 내림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이전보다 특정 종목과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어 증시 전반의 수익률 확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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