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활용·주행감·가격 경쟁력 호평
세계 올해의 밴·왓 카 3관왕 이어 유럽서 상품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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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한 ‘2026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대형차’로 선정된 기아 PV5 패신저. [기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기아의 첫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최고의 대형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공간 활용성과 가격 경쟁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아는 PV5 패신저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6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대형차’ 부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오토카는 PV5 패신저의 신선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기대 이상의 세련된 주행감, 효율적인 실내 구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S를 기반으로 승용, 상용, 컨버전 모델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기아 PV5는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공간 구성으로 뛰어난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주행감도 매우 세련됐다”며 “특히 뛰어난 가성비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7인승 모델과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모델(WAV)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PV5는 한동안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V5는 기아가 PBV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핵심 모델이다. 단순한 밴을 넘어 이동 목적과 사용 환경에 따라 형태와 기능을 바꿀 수 있는 전기 모빌리티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기아는 개발 과정에서 1000여 개의 고객 사용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행 보조·안전 사양을 폭넓게 적용했다.
이번 수상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에서 이어지고 있는 PV5의 성과와도 맞닿아 있다. PV5는 지난해 상용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관한 ‘2026 상용 및 밴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성과를 냈다. PV5는 ‘유로 NCAP 상용 밴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하며 상품성과 안전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기아 PV5 패신저의 이번 수상으로 PBV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PV5는 유연한 실내 구성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승용과 상용, 컨버전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토카는 1895년 창간된 자동차 전문 매체다. 영미권 독자뿐 아니라 온라인판과 국제판을 통해 글로벌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로드 테스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아는 오토카 어워즈와의 인연도 이어가고 있다. EV3는 2025년 ‘최고의 전기차’, EV9은 2024년 ‘최고의 대형차’, EV6는 2022년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니로 EV와 스팅어도 각각 2019년과 2018년 ‘게임 체인저’ 부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도 오토카 어워즈 최고 영예로 꼽히는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각각 2021년과 2025년에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