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가도 달리다 이국적 풍광, 송지호 바다하늘길 뜬다[함영훈의 멋·맛·쉼]

‘어메이징 송지호’ 송지호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내 이럴줄 알았다”고들 한다.


송지호 바다하늘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에서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에 이르는 해안길을 ‘낭만가도’라고 부른다.

철책선 근무자들이 비로소 소울음 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아야진과 고성 통일전망대를 지나 한참 내려오다 보면 이국적 정취의 어촌을 지난다.

왼쪽에는 바다가 오른쪽엔 블루라군이 있는 곳, 바로 송지호 해변마을이다. 같은 고성의 화진포는 이승만·김일성 별장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만, 송지호는 좀더 매력적인데, 덜 알려진 케이스이다.

그동안 우리는 송지호를 잘 몰랐지만, 아는 사람은 이곳을 즐겨찾는다.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이 송지호 바다하늘길을 띄우고 있는데,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원래 진작에 떴어야 할 곳이다.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해상·해중·육상을 아우르는 해양레저 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고성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주요 시설로,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시범 운영하며 방문객을 맞이했다.

“어서와, 들어봤지만 처음이지?” 웰컴 투 송지호 바다하늘길


연휴가 시작된 5월 23일을 기점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11만 186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간 호젓했던 송지호가 북적거린 것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꾸준한 방문이 이어졌다. 고성군은 당초 일일 입장객을 하루 2000명으로 제한했으나, 계획보다 많은 방문 수요에 따라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안전요원과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해상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만끽할 수 있는 고성의 푸른 바다는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죽도 산책로 또한 자연의 원형을 간직한 고즈넉한 풍경으로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군은 송지호 바다하늘길과 바다하늘센터가 정식 운영되면 관광객 유입 증가와 체류시간 확대를 이끌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은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과 해중경관지구 지정 및 고시를 시작으로, 죽왕면 오호리 연안 일원에 동해안 사계절 해양관광 거점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송지호 바다하늘길


총사업비 484억여 원을 투입해 육상과 해상 특화시설 설치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송지호 바다하늘센터(연면적 3171㎡ 지상 3층 복합레저체험시설) ▷죽도 산책로(L=270m B=2~3m) ▷유니버셜 동선(L=80m) ▷송지호 바다하늘길(L=631m B=6m) ▷해상 스카이워크(L=151m B=3~6m) 등이 조성됐다.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송지호 바다하늘센터와 함께 오는 9월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

군은 시범운영 기간 중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방문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설 전반을 보완하고, 특히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정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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