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투표 이틀’ 사전투표폐지법 발의…한동훈도 동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오른쪽)이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막혀있다. 왼쪽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투표를 이틀로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공동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현행 하루인 본 투표일을 이틀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본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권자가 사전에 신고한 경우 선거일 4일 전부터 이틀간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부재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법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상훈·윤영석·김성원·김정재·송언석 등 3∼4선 중진 의원들과, 신동욱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대안과 미래’ 소속 이만희·권영진 의원 등이 참여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도 공동발의에 나섰다.

박대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지금 체제로는 사전투표는 물론이고 철저한 선거관리 자체가 선관위의 업무 역량을 넘어서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며 “선거의 본질인 공정성과 신뢰성이 크게 훼손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극심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초래하는 이 불신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적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