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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ST 캠퍼스.[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QS 세계대학평가 2027’에서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한 세계 299위를 기록했다. 최상위권 연구 영향력에 더해 학계와 산업계 평판도가 개선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영국 글로벌 고등교육 분석기관 QS가 실시하는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와 고용주 평판도, 연구 경쟁력, 국제화 수준 등을 종합해 대학 경쟁력을 산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8808개 대학을 평가, 1504개교에 순위를 부여했다. 국내에서는 43개 대학이 포함됐다.
QS에서 학계 평판도는 30%, 고용주 평판도는 15%를 차지한다. 두 항목을 합치면 전체 평가의 45%다. UNIST는 그동안 논문 피인용 영향력과 교육 여건 등 연구 중심 지표에서는 강세를 보여 왔다. 반면 젊은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축적된 연구 성과가 국제적 인지도와 산업계 평판으로 확장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연구 경쟁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UNIST는 이번 평가에서 교수당 피인용 수 세계 32위, 교수-학생 비율 세계 100위에 올랐다. 특히 교수당 피인용 지표는 99.3점으로 100점 만점에 근접했다.
UNIST 연구력은 다른 국제 평가에서도 두드러진다. 최근 발표된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2026’에서 UNIST는 전년보다 28계단 뛰었다. 네이처 인덱스는 선별된 권위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성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연구 기여도를 산정한다.
UNIST는 2025 CWTS 라이덴랭킹에서도 9년 연속 국내 1위를 지켰다. 라이덴랭킹이 SCI 논문 피인용 영향력을 중심으로 연구의 질을 살핀다면, 네이처 인덱스는 우수 학술지 논문 기여도를 반영한다. QS 안팎의 지표가 모두 UNIST 연구력의 질적 우수성을 보여준다.
UNIST는 최근 국제 공동연구를 넓히고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국내외 학계·산업계와의 교류도 꾸준히 확대했다. 연구 성과의 해외 노출과 대외 접점이 늘면서 평판도 지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국제 협력과 네트워크 확대 노력이 이번 평판도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연구 성과와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