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버지 사망” 아르헨티나 역대급 오보…“진행자 퇴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026년 6월 16일 화요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FIFA 월드컵 경기 후반전에서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의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오보를 송출해 진행자가 퇴출당했다.

20일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방송 관계자가 메시의 아버지 사망 오보로 해고됐다”고 전했다.

방송인 겸 배우 플로렌시아 페냐는 아르헨티나 루수TV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제작진이 전달한 메시의 아버지 사망 소식을 속보로 알렸다.

그는 “나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으나 메시의 아버지가 조금 전 세상을 떠났다. 월드컵 기간 중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가짜 뉴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메시 가족 측이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루수TV는 최악의 오보 사태에 유감을 표하며 “민감한 정보를 적절한 사전 검증 없이 방송한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해당 프로그램 전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진행자 페냐도 사임한다”고 전했다.

페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메시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오보에 연루된 것에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메시는 오는 23일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J조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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