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40만달러’까지…엔비디아 파격 채용공고, 무슨 일하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의 존재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도 본격적인 우주 데이터 센터 구축 준비에 팔을 걷었다.

29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 공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스페이스-1’의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수석 설계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기본급은 27만2000~43만1250달러(약 4억2000만~6억7000만원)다. 주식 보상을 받을 자격도 생긴다.

스페이스-1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시스템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삼은 궤도 데이터센터(ODC) 모듈이다.

시스템 SW 수석 설계자는 해당 모듈이 강한 방사선과 극심한 온도 변화, 일식 기간 등에 따른 유휴 전력 유지 등 우주의 예측불가능한 환경을 대응하며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SW 개발을 맡는다.

엔비디아는 이 모듈이 최소 5년, 태양 동기 궤도에서 최대 8000회의 열 사이클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갖추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원자는 서버 등 시스템 SW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 우주 관련 AI 인프라나 시스템 구축 경험도 요구한다.

스페이스X,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예정

AI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거대 기술기업들도 앞다퉈 데티어센터를 지구 궤도에 올리는 구상을 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대중의 관심 또한 높아지는 모습이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최근 AI 기업 xAI를 합병한 후 상장해 우주 데이터센터의 준비 작업을 마쳤다.

그런가 하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다음 달 7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다고 당시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는 이례적 행보로 평가 받는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큰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대표 지수다.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표 기술 기업들이 주축이다.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가 대규모로 운용되기에, 지수 편입을 통한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유발하는 호재로 작용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됐다. 상장하고 한 달도 안 돼 나스닥 100에 편입하는 것으로, 기업이 상장 직후 주요 지수에 편입되는 일은 이례적이다.

나스닥은 초대형 기업이면 빠르게 나스닥 100에 편입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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