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 뒤 文 만나 화합·통합 메시지

이재명 정부 두번째 총리·역대 두번째 여성총리
8·17 민주 전대 앞두고 文 전 대통령 만남 주목
靑, 오찬 메뉴로 화합·통합 상징 비빔밥 등 마련
李대통령, 15일부터 국민참관단과 부처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먼저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 총리는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후 같은날 저녁 곧바로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이 지난 7일 한총리를 지명한지 23일 만이다. 이로써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총리이자 한명숙 전 총리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문 전 대통령과 공식회동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추진됐지만 국정현안과 해외순방 등으로 미뤄지다 이번에 양측 일정이 맞아 성사됐다. 별도 의제는 정하지 않았지만 민생과 경제, 외교·안보를 비롯한 국정현안 전반과 국민통합 방안 그리고 국제정세와 관련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계와 친문계 간 내부 갈등이 빚어진 상황에서 화합과 통합 목적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청와대에서 준비한 오찬 메뉴도 전·현직 대통령이 강조해 온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아 구성했다.

특히 해산물과 생선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을 위해 여름 보양식을 기본으로 준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수란채와 녹두 삼계죽, 메밀 배추전, 달고기전, 애호박새우전, 한우 갈비찜구이, 비빔밥, 민어탕 등이 준비됐는데, 수란채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과 안동 출신인 이 대통령을 함께 고려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예고하고 함께할 200명의 국민참관단 모집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는 첫 부처 업무보고를 시작한다”면서 “국민주권정부의 부처 업무보고에 함께 해주실 200분의 국민 참관단 여러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연말 업무보고에서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현재 추진중인 민생체감 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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