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임플란트 센터 원장 김필성입니다.
　
근래에 많은 한인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 후 임플란트 관리에 대해선 이상할만큼 방치하고 있습니다. 비싼 비용을 들여 했기 때문에 천하무적이라는 심리일까요?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를 뼈에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므로 충치의 염려는 없지만 잇몸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관리 소홀로 인한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자연치아의 잇몸병인 치주염과 같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에 생기는 세균막인 치태(플라그)를 방치해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임플란트를 지탱하고 있는 잇몸 뼈가 녹아내리는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치아에 걸리는 치주염보다 임플란트 주변에 생기는 임플란트 치주염은  임플란트의 최대의 적이며 일단 한번 걸리면 아주 짧은 시간에 임플란트 주변의 뼈를 상하게 합니다. 씹는 기능과 모양이 자연치아와 비슷해 ‘제2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가 썩지 않으므로 영구적이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임플란트 역시 자연치와 마찬가지로 양치질, 정기검진 등을 통해 관리하지 않으면 망가질 수 있으며 임플란트 주위염은 일반 치주염이나 풍치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보다 심각하게 잇몸 뼈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염증이 진행되면서 잇몸 뼈가 파괴되고 부실해져 임플란트가 흔들리고 결국 수술을 통한 회복치료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새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인한 재시술은 첫 시술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다는 것도 환자 입장에서는 꼭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렇듯 시술 후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임플란트 치아를 오래도록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잘못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구강이 청결하지 못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임플란트한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졌을 때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잘 하는 것은 물론이고 치간 칫솔, 치실, 워터픽(물분사 치아세정기) 등을 사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역시 다른 보철물과 마찬가지로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의 미세한 틈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낄 가능성이 있으므로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플란트는 밖으로 보이는 쪽보다 입 안쪽의 잇몸과 닿는 부분이 깊숙이 파여 있어 칫솔질에 구조적으로 취약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안쪽으로 칫솔을 댄 후 돌려 닦고 뿌리 반대로 훑듯이 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 임플란트와 자연치 사이의 공간을 깨끗이 닦아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치실은 보통보다 조금 넓은 것이 좋으며 양치질은 식후보다 취침 전에 잊지 않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문의 임플란트 센터  (213)383-5151, (949)654-4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