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LA 카운티 주택 거래 ‘반토막’

지난 9월 LA카운티 주택 거래가 전년도 대비 46.6%나 하락했다.

홈데이터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카운티 내 주택거래는 3237채로 전년도의 6061채에서 절반 가량 하락했으며, 8월보다는 21% 떨어졌다. 콘도 역시 총 1,030채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도 9월 거래량 1463채보다 29.6%, 8월보다는 12% 떨어졌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거래 중간가는 다소 올랐다. 주택 중간가가 58만달러로 전년도의 55만달러보다 5.5% 상승했으며, 콘도 중간가도 44만6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41만달러보다 8.8%나 올라, 고급 주택 시장의 건재와 인구 밀집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반영됐다.

카운티 내 4분의 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2자리수 거래하락이 기록됐으며, 그외 지역 가운데서도 절반 가량의 지역에서 주택 거래가 떨어져 카운티 전역에서 90%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주택 거래가 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각 대출기관들이 모기지대출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41만7000달러 이상의 점보론의 이율을 급격히 올리고 대출 조건을 강화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컨포밍론 대출이자율이 아직 6%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지난 2~3개월 사이 점보론 이자율은 8%로 치솟았으며, 카운티 내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가격이 컨포밍론 조건을 충족하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이다.
 
나영순 기자 / LA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