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LA무역관 양국보 부관장


▲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본사 비서실 팀장으로 복귀하는 KOTRA LA무역관
양국보 부관장

ⓒ2008 Koreaheraldbiz.com

KOTRA LA무역관 양국보 부관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0일 한국 본사로 귀임한다.

LA무역관의 실무를 총괄하는 김상철 관장 아래서 ‘안방마님’으로 불려온 양 부관장은 귀국하게 되면 코트라 본사 사장 비서실 팀장을 맡게 된다.

양 부관장은 LA무역관의 최대 실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코리아비즈니스 센터 구축의 핵심 실무역이었다.

그는 부임 직후 자체 건물인 무역관의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안팎의 의견을 수렴, 당시 다양한 업종에 사무실을 임대해주던 것을 한국의 지방자치단체(현재 5개 지역 입주)와 지자체 산하 섬유센터, 남가주한인무역협회 등 무역관련 기관및 유관단체들과 무역업체들을 입주시켜 KOTRA 최초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를 마련했다.

“부임 초기 어수선했던 무역관 건물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입주 기관과 업체 선정작업을 통해 코리아비즈니스센터로 탈바꿈시킨 게 보람있는 기억”이라고 돌이킨 양 부관장은 “최근 본사 뿐 아니라 감사원에서 진행한 실사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아 KOTRA 해외 전 무역관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어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양 부관장이 관심을 가진 분야는 하드웨어인 무역관 건물관리 뿐 아니라 LA무역관 중심의 지속적인 사업모델을 찾는 것이었다.

양 부관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은 한인들이 대부분의 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LA지역 의류·섬유와 관련된 사업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06년부터 캘리포니아 마켓센터에서 한국 섬유주간을 개최하고 있다.

다음달 27일부터 3일간 4번째 행사를 열게되는 한국섬유주간은 미국 진출을 계획중인 한국업체의 수출 증대뿐 아니라 현지 한인업체들과 네트워크 형성에서도 큰 몫을 하고 있다.

3년여 노력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섬유주간에 이어 지난해부터 LA무역관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분야는 자동차 부품과 정보통신, 생명공학 분야로 올들어 관련 업체들과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 이와 관련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정화와 함께 한미FTA 합의 등 굵직한 업무들을 보조해온 양 부관장은 FTA의 미 연방의회비준 및 시행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과 LA지역 한인들과 교류활동이 미흡했던 점을 못내 아쉬워 했다.

1990년 KOTRA에 입사한 양 부관장은 아르헨티나 무역관과 도미니카공화국 무역관장을 거쳐 2005년부터 LA무역관에서 일했다.

귀국 준비에 바쁜 양 부관장은 “LA무역관이 한미 양국의 무역을 위한 충분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라며 “어렵고 문턱이 높을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보다 많은 한인들이 활용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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