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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일산 킨텍스서…9개국 158개업체 참가
[일산=권남근·윤정식·하남현 기자] ’2009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125개, 해외 33개 등 총 9개국 158개 완성차 및 자동차 관련 회사들이 참가했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열리는 모터쇼지만 주최측은 일반인에 공개되는 공식개막일인 3일부터 행사 기간동안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몰려든 국내외 언론들의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
▶준중형 세단에서 버스까지, 현대·기아차 그린카 대거 선보여=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드라이브’(Blue Drive)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블루윌’(프로젝트명 HND-4)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7월 양산예정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카는 현대차가 일본이 선점했던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지만 기술력이 만만치 않은 수준까지 이르렀음을 증명하는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런 친환경 기술을 상용차에도 도입, 이날 수소연료전지버스 콘셉트카까지 선보였다.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이고, 빠른 기간 내에 연료전지차도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에 맞춘 포르테 LPI하이브리드카(8월출시), 쏘울ㆍ씨드 하이브리드카를 비롯, 한번 충전으로 633km를 주행할 수 있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모든 친환경 라인업을 총출동 시켰다. 아울러 이날 신차발표회를 열고 시판에 들어간 쏘렌토후속모델인 ‘쏘렌토R’은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클린디젤엔진인 ‘R엔진’을 장착했다. 쏘렌토R 2.2 모델은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은 물론 이보다 더엄격한 수도권대기환경 특별법에 의한 저공해 기준도 만족시킨다는 게 기아차측 설명이다.
▶GM대우 전기차 볼트, 르노삼성 고연비 뉴SM3 , 쌍용차 디젤하이브리드카 전시=GM대우는 최첨단 전기자동차 시볼레 ‘볼트’와 글로벌 경차 ‘차세대 마티즈’(프로젝트명 M300)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M300′은 GM대우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모델로 위기의 GM을 살려낼 희망이라는 평가다. GM대우는 첨단 무공해 수소연료전지차량인 시볼레 ‘에퀴녹스’도 전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02년 9월 출시된 이래 7년 만에 전면 쇄신한 2세대 ‘뉴 SM3′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장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은 “오는 8월 나올 신형 SM3는 르노와 르노삼성이 공동 디자인하고 닛산의 파워트레인을 접목시킨 작품”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회생의 구세주로 꼽히는 C200과 ‘카이런 디젤하이브리드’를 내놓았다. 쌍용차는 아울러 ‘에코 엔 프리미엄’(ECO & PREMIUM)을 미래 기술 비전으로 제시하고 환경 친화적인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에는 저속 전기차를 생산하는 CT&T가 처음으로 참석해 이존 벤, 이존 골프 등 7개 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차들은 시간당 최고 40㎞ 이하로 달리면서 배터리를 주 저장장치로 이용한다. 1번 충전으로 50㎞가량을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의 전기충전 비용은 월 1만∼2만원 수준이다.
▶일본차는 하이브리드, 유럽차는 디젤로 승부=일본차들은 ‘친환경과 스포츠카’라는 조합으로 서울모터쇼를 장식했다. 도요타는 하반기 출시할 프리우스와 캠리하이브리드카를,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SUV 하이브리드카인 ‘RX400h’의 후속모델 ‘RX450h’를 내놨다. 혼다는 하이브리드카 ‘뉴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스포츠하이브리드카에서는 도요타가 ‘FT-HS’를 내놓자 혼다가 ‘CR-Z’로 맞대응했다. ‘기본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의 ‘컴팩트 르네상스 제로’를 상징하는 혼다 ‘CR-Z’는 초경량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내년에 상용화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됐다. 독일업체들은 ‘고성능 클린 디젤’에 초점을 맞췄다. 폴크스바겐은 한국 시장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티구안 1400㏄ 가솔린 모델을 전시했다. 폴크스바겐의 1400㏄TSI 엔진은 150마력으로 배기량 대비 높은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리터당 13.8㎞의 연비로 세계주요 엔진상을 휩쓴 바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컴팩트 SUV인 ‘뉴GLK 350 4MATIC’을, 아우디는 고성능 프레스티지 SUV인 ‘뉴 아우디 Q5′와 ‘뉴 아우디 TTS’를 내놨다. 포드는 ’2010년 링컨 MKZ’, ‘포드 머스탱’ 등 신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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