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자산건전성 크게 좋아졌다

순이자마진 개선·이자 인컴 증가·자본비율 15.8%로 ↑
대손충당금 전분기보다 2배 늘려…CRE 연체대출 줄어

[줌인] 3분기 실적 분석

지난 27일 윌셔은행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윌셔는 75만7천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른 은행들이 모두 손실을 기록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는 동안에도 줄곧 순익을 올리면서 현금배당도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윌셔가 상장 이후 첫 손실을 기록한 것에 대해 우려의 눈길이 있다. 하지만 손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이고 향상된 실적이다.

지난 98년 나스닥 상장 이후 첫 손실이긴 하지만 손실 규모는 75만7천달러로 적은 편이다.
 
구제금융자금(TARP)를 포함한 우선주 배당금으로 90만달러가 추가돼 보통주 홀더들에 대한 손실은 주당 0.06달러인 170만달러인데 이 또한 우려할 수준까지는 되지 못한다.
 
윌셔의 이번 첫 손실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한 대비로 대손충당금을 2분기에 비해 2배인 2420만달러를 추가, 전체 대출에서의 비율을 2.24%까지 올렸다.
 
그만큼 앞으로 닥칠수 있는 손실에 대한 쿠션을 넉넉히 한 것이다.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이 크게 나아지고 자본비율(Total risk-based capital ratio)이 15%벽을 넘어섰다는 점, 그리고 연체대출(Delinquent Loan)이 크게 줄었다는 것은 3분기 윌셔 실적에서 돋보이는 점이다.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3.36%에서 3.87%로 훌쩍 뛰어올라 지난해 3분기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총이자인컴(Total interest income)과 순이자인컴(net interest income)도 전분기 대비 각각 28%와 40%나 증가했다.
 
1분기 14.0%를 기록한 자본비율도 2분기 14.8%에서 이번 3분기에서는 마침내 15%벽도 뛰어 넘으며 15.8%로 증가돼 자산건전성에서 큰 향상을 이뤄냈다.Tier1자본비율도 14.29%로 좋아졌다.
 
90일 연체이상인 부실대출은 774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고 손실처리 (Charge-Off)규모도 821만달러로 전분기 747만달러에 비해 늘었지만 연체대출(30~89일 연체)은 2분기에 7249만달러에서 62% 나 줄어든 2757만달러가 됐다.
 
은행측은 “상업용부동산(CRE) 대출에 대한 은행자체 스트레스 테스트를 완전히 마쳤다”라며 “테스트 결과로 CRE 부분에서의 대출은 전분기 대비 7%가 늘어난 18억8천만달러가 됐지만 CRE연체대출은 크게 줄었다”라고 전했다.
 
CRE 연체대출은 1900만달러(전체 대출의 0.77%)에 불과하며 CRE부실대출은 6000만달러(전체대출의 2.44%)이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또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래은행 인수 관련 부분이다. 윌셔는 3분기에 미래은행 인수에 대한 모든 업무처리를 마쳤다. 그 결과 95%의 구 미래은행 예금이 그대로 윌셔의 예금으로 옮겨져 예금이탈률은 극히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 윌셔는 미래은행으로부터 넘어온 론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생각했던 것 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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