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선두 SK돌풍…역대 프로농구 통산 400승 기록

[헤럴드생생뉴스]프로농구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통산 400승을 기록했다.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K는 전자랜드를 78-67로 꺾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통산 400승 447패를 기록한 SK는 프로농구 사상 400승 이상을 올린 네 번째 팀이 됐다. 그동안 울산 모비스, 창원 LG, 서울 삼성만이 400승 이상을 기록했었다.

SK는 이번 정규리그 순위에서도 15승 4패로 1위를 지켰으며 이번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일등공신은 베테랑 주희정(36)이었다.

1쿼터 들어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으로 전자랜드에게 10점차로 뒤지던 SK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1쿼터 주희정을 투입,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넣으며 1쿼터 23-13으로 뒤지던 스코어를 40-34로 급반전 시켰다.

3쿼터 들어 한때 동점으로 따라잡혔으나 변기훈, 김선형, 주희정의 3점슛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62-51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SK는 상대전적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8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이어나갔다.

한편 울산 모비스와 격돌한 서울 삼성은 83-76으로 패배했으며 모비스는 3연승을 이어갔다. 4쿼터 종료 9초 전 삼성 이정석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74-74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전에서 불과 2점을 득점했고 모비스는 이대성, 함지훈, 문태영 등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13승 6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1-60으로 승리를 거둬 3연패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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