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내놓고 활동에 나선 남성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포부다. 이들은 지난 21일 일본과 대만에 이어 새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1.2.3 쇼케이스’의 피날레를 대한민국에서 화려하게 장식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포문을 열었다.

새 음반 ‘시즌2′는 3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 음반인 만큼 인피니트트 심혈을 기울였다. 이는 쇼케이스에서도 빛을 발했다. 인피니트는 전국투어로 화제를 모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엔 일본과 대만, 그리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3개국에서 쇼케이를 열었다. 최종 종착지인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약 500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곡을 선보였다.
인피니트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풋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메모리즈(Memories)’와 엠씨더맥스의 멤버 제이윤이 인피니트에게 선물한 ‘나란 사람’,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 등 총 3곡을 열창했다.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고, 무대와 무대 사이 마련된 토크 시간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더욱 맛깔나게 완성됐다. 멤버들은 그동안의 근황과 이번 음반을 작업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향후 계획 등을 소소하게 밝히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인피니트는 ‘시즌2′의 의미를 ‘소년과 남자의 경계’로 두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남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규는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즌2′라는 타이틀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라는 뜻을 담은 것”이라며 “지금까지 월드 투어도 하고 멤버들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부터는 이전의 소년의 느낌이 아닌 좀 더 성숙된 남성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야 역시 성장한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음반의 타이틀인 ‘시즌2′는 지금까지 해 온 활동을 시즌1이라고 한다면, 이번엔 두 번째 활동이라는 뜻”이라며 “기존 인피니트의 색깔은 유지하되,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은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로, 이전의 파워풀한 ‘칼군무’ 대신 강약을 조절, 부드러운 매력도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곡은 스윗튠이 만든 인피니트의 시그니처 트랙답게 장르적인 크로스오버를 통해 가장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만큼 다이내믹하면서도 애절한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는 곡이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이 세상 가장 마지막 로맨티스트’를 담아냈다. 드럼 머신이나 신디사이저같은 기계음의 비중을 낮추고 드럼, 베이스, 기타, 브라스, 스트링 등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된 실제 사운드를 통해 인피니트만의 색깔을 완성시켰다.
‘시즌2′는 ‘추격자’ ‘맨 인 러브’ 등을 만든 프로듀싱팀 스윈튠, Tic toc 등 인피니트 다운 음악 색깔을 만들어 낸 작곡가 제이윤, ‘데스티니(Destiny)’를 만든 알파벳(Rphabet) 등의 음악감독들이 인피니트의 이번 음반을 위해 뭉친 것. 아울러 스타일리스트 김수남과 포토그래퍼 김제원 등 비주얼 스태프들 역시 힘을 모았다.
타이틀 넘버 ‘라스트 로미오’ 외에도 도입부의 부드러운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보컬이 귀를 사로잡으며, 점차 힘있고 밝게 변해가는 멤버들의 보컬이 인상적인 ‘팔로우 미(Follow me)’, 남자다운 포부의 가사와 인피니트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음색이 잘 어우러진 ‘로시난테’, 레트로한 신스와 리듬 위에 펑키한 기타와 베이스가 가미된 그루브 댄스곡 ‘숨 좀 쉬자’, 성규의 솔로곡 ‘라이트(Light)’, 인피니트H의 ‘어론(Alone)’, 풋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메모리즈(Memories)’와 엠씨더맥스의 멤버 제이윤이 인피니트에게 선물한 ‘나란 사람’, 80년대의 베이스 라인과 디스코 비트의 드럼 중심의 팝 댄스를 재해석한 ‘리플렉스(Reflex)’, 인피니트F의 ‘미치겠어’, 우현의 솔로곡 ‘눈을 감으면’,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만든 ‘소나기’ 등 총 13곡이 담겨있다.
멤버들의 솔로곡과 유닛그룹의 노래들이 포함돼 있어 음악적으로 성숙한 인피니트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장’과 ‘발전’을 예고한 인피니트의 이번 활동에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22일 케이블채널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