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귀여운 얼굴을 한 악인이라 더욱 매력적이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엄기준이 ‘나쁜남자 끝판왕’으로 활약중이다. KBS2 수목극 ‘골든크로스‘와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를 종횡무진하며 색다른 나쁜 남자 면모를 발산, 관객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엄기준은 KBS2 ‘골든크로스‘에서 돈 버는 일에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펀드매니저 ‘마이클장’ 역을 맡아, 장난기 넘치는 미소 뒤에 악마본능을 감추고 있는 ‘마성의 절대악’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모으고 있다. 귀엽고 천진난만한 그의 얼굴로는 지능적이고 교활하면서, 무자비한 캐릭터의 속성이 이해되지 않아 더욱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중순부터 BBC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에서는 ‘클라이드’ 역으로 등장,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 반항하는 세기의 악당 면모로 좌중을 압도하는데 이어,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사람을 죽이고 난 뒤, 클라이드가 내면의 자아(어린 클라이드)와 대면할 때에는 살인에 대한 자책과 두려움, 합리화라는 소용돌이 치는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며 객석을 매료시킨다.

엄기준은 뮤지컬과 드라마를 병행하는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소름끼칠 정도로 냉소적이고 교활한 캐릭터 ‘마이클 장’과 반항적이고 거친 동시에 로맨틱한 감성을 지닌 ‘클라이드’로 완벽히 분해 ‘천의 얼굴’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이목을 더욱 집중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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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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