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석ㆍ정재일, 월드뮤직 프로젝트 앨범 ‘바리abandoned’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소리꾼 한승석과 연주자 정재일이 월드뮤직 프로젝트 앨범 ‘바리 어밴던드(abandoned)’를 3일 발매한다.

이 앨범은 한국의 대표적 여성신화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현대적 텍스트로 재구성한 극작가 배삼식의 노랫말을 한승석의 소리와 정재일의 연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한승석은 판소리를 비롯해 굿음악, 타악 등을 두루 섭렵하며 판소리의 인간적 가치와 음악적 양식에 대해 연구해 온 소리꾼으로 현재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0대 때부터 슈퍼밴드로 손꼽히는 긱스의 멤버로 활동하며 ‘천재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재일은 음반 프로듀서, 영화ㆍ공연 음악, 전시ㆍ설치 등 전 방위적인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둘은 지난 2008년 국악밴드 ‘푸리’에서 처음 만나 현대 음악과 국악의 조화를 통해 한국 음악의 깊이와 가치를 알리는 데 뜻을 모았고, 이번 앨범은 그 첫 작품이다.

이번 앨범에는 버림과 버려짐을 노래하는 ‘바리abandoned’를 시작으로 네팔에서 건너와 과로로 사망한 불법체류 노동자 ‘마덥 쿠워’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아마, 아마, 메로 아마’, 오케스트라 편곡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팝적인 색채를 강하게 풍기는 ‘없는노래’, 삶의 희로애락을 서사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풀어낸 ‘빨래’ 등 총 8곡(11트랙)이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돼 있다. 정재일은 현대적인 피아노 연주 위에 기타, 베이스, 오케스트레이션,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장고, 꽹과리, 징, 피리, 태평소 등의 전통악기를 다양하게 활용해 하여 동서양을 넘나드는 선율을 만들어내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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