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자연스런 생활연기의 비결은?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가수이자 배우 정은지가 오는 23일부터 방송되는 KBS 월화극 ‘트로트의 연인‘에서 주연을 맡았다. 정은지는 드라마 데뷔작인 tvN ‘응답하라 1997’에서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로 지명도를 얻었고,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은 배역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에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이다. 연기자로서 참으로 빠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은지의 연기는 자연스럽다. 한마디로 ‘생활연기’다. 정은지는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연기 노하우(?)를 털어놨다.

정은지는 “첫 드라마에 출연할때 아무 것도 모르고 가면 민폐일 것 같아 연기 선생님으로부터 연기지도를 한번 받고 현장에 나갔다. 근데 현장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뭔가 나에게 들어오는 게 있었다”면서 “연기로 배운 건 이질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선생님보다 감독, 함께 출연하는 언니, 오빠에게 조언을 구하고 반응을 물어본다. 좋은 선생님이 현장에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박해묵 기자

정은지가 “우선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내고, 함께 출연하는 언니 오빠들과 편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정은지는 첫만남에서 계속 자신에게 반말을 쓰지않는 지현우(정준현 역)에게 “편하게 하라”고 계속 말하다 결국 서로 반말 하는 사이가 됐다. 전라도 말을 하다 이번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손호준(설태송)이 조금 버벅거리자 정은지는 “똑띠 해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막내가 현장에서 조용히 있으면 얼마나 꼴보기 싫겠는가”라면서 “나도 서로 어색하거나 불편한 상황은 못참는 성격이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정은지는 제 옷을 입을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연기하려고 하거나, 연기 테크닉을 보여주었다면 연기가 어색해질 수 있지만, 정은지는 평소 말하듯이 리얼연기를 선보이니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다.

‘트로트의 연인‘에서 정은지는 소녀가장 출신의 트로트가수라는 캔디 최춘희를 연기한다. 이번에도 자연스런 최춘희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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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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