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행(퍼시픽 시티뱅크) 조혜영 행장(사진)이 재계약했다. 10월 말까지 임기를 마치게 되는 조혜영 행장은 오는 2017년 12월 말까지 3년 3개월간 행장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재계약했다.장정찬 초대 행장에 이어 지난 2011년 2대 행장으로 바통을 이어받은 조 행장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연봉이 종전 25만달러에서 20% 오른 30만달러가 됐다.
또 스톡 옵션 5만주와 기타 베네핏도 주어졌다. 태평양은행 이사회(이사장 윤석원)는 조 행장이 취임 이후 금융위기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자산증대와 순익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 연임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은행은 조 행장이 임기를 시작한 2011년 당시 자산규모가 5억2천1백만달러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8억600만달러로 55% 증가했다. 총 예금액은 7억2천4백만달러, 총 대출액은 6억4천9백만달러로 각 58%씩 늘어났다. 2010년말 현재 1709만달러의 적자상태였던 태평양은행은 조 행장 취임 첫해인 2011년 112만 1천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818만 6천달러, 그리고 지난해에는 2004년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153만 8000달러의 순수익(Net Income)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워싱턴주 벨뷰와 시카고, 애틀랜타, 뉴저지 등에 대출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조혜영 행장은 4일 재계약과 관련, “어려움 속에서 은행을 재건(Re-build)하는 데 온 정성을 쏟았던 게 사실”이라며 “이사진과 임직원,고객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원교육에 집중하는 등 상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새로운 임기 동안의 목표를 밝혔다.
회계법인 ‘김&리’ 김성철 대표 이사 영입
한편 태평양 은행은 한인 회계법인 ‘김&리’의 창립자인 김성철 대표를 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 지난 1972년 김 &리를 설립한 김성철 대표는 산타페 스프링스 소재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와 북가주 서니베일 소재 아시아나 뱅크의 이사직을 역임했고 LA 조흥은행(현 신한뱅크 아메리카)의 사외이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