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계의 슈퍼스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오는 15일 정규 3집 ‘사람의 마음’으로 돌아온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3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앨범 음악감상회를 마련하고 이번 앨범의 성격과 향후 밴드의 행보에 대해 밝혔다.
장기하는 “자연스럽게 곡을 만들어 모아 놓고 들여다보니 공통적인 주제가 사람의 마음이었다”며 “이번 앨범에는 지고지순한 마음, 파렴치한 마음, 불안한 마음 등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다양한 감정을 노래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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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왼쪽부터 이민기(기타), 하세가와 요헤이(기타), 장기하(보컬), 이종민(건반), 정중엽(베이스), 전일준(드럼). [사진제공=두루두루amc] |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을 비롯해 CD에만 특별 수록된 ‘별 일 없었니’,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돼 ‘막춤’으로 화제를 모았던 ‘내 사람’, 지난해 현대카드 뮤직 프리마켓과 손잡고 진행한 ’백지수표 프로젝트‘ 당시 공개했던 ‘좋다 말았네’, 전인권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착한 건 바쁜 게 아니야 pt.2’ 등 13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은 CD와 디지털 음원의 트랙 리스트가 다른 것이 눈에 띈다.
장기하는 “CD로 앨범을 구입한 분들은 영화를 보듯이 음악을 듣는 편이고, 디지털 음원으로 앨범을 구입한 분들은 처음부터 타이틀곡을 선택해 듣는 편이기 때문에 전자는 미괄식 후자는 두괄식으로 곡을 배치했다”며 “좋은 음질로 앨범을 듣고자 CD를 구입한 분들에겐 작게나마 고마움을 전하고자 안부를 전하는 차원에서 ‘별 일 없었니’를 따로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밴드 사운드와 간결해진 곡의 구성이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멜로트론(건반마다 연결된 자기 테이프에 악기의 원음을 녹음한 형태의 악기로 60~70년대 프로그레시브록에 주로 쓰임)을 일본에서 공수해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의 연주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를 펼쳐냈다.
하세가와 요헤이(기타)는 “악기의 소리 하나하나가 잘 들리게 하고자 소리를 빼기 위해 노력한 것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기하와얼굴들은 이달 말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전주, 부산에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