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250마리 출연한 ‘화이트갓’, 뒷 이야기가…‘촬영 후 전원 입양’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칸 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영화 ‘화이트 갓’의 뒷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7일 ‘화이트갓’(감독 코르넬 문드럭초) 측은 수백 마리의 개들과 함께 했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화이트 갓’에는 총 250여 마리의 개들이 촬영에 참여했다. 그 중 제69회 칸 영화제의 ‘팜 도그 대상’을 수상한 견공 루크(Luke)와 보디(Body)가 주인공 ‘하겐’ 역을 나눠 맡아 신들린 듯한 연기를 선보였다.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은 수백 마리의 개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자연 혹은 심지어 우주의 일부와 접촉하여 치유받는 경험을 했고 우주의 큰 그림과 무한성을 체감했다”고 털어놓으며 놀라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아울러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개들의 행동으로 인해 촬영 과정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과 흡사했다고. 또 촬영 기간 내내 동물 처우에 대한 지침을 준수하고 동물들이 고통없이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와 관심을 쏟는 등의 노력이 필요했다.

영화에 등장한 개들은 모두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촬영이 끝난 뒤 전부 입양돼 영화 작업의 대장정에 훈훈한 마침표를 찍었다.

‘화이트갓’은 4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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