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방탄·투포케이(24K) 등 ‘멀티파 아이돌’이 뜬다


아이돌 그룹을 평가하는 대중들의 잣대가 바뀌고 있다. 비주얼이 중심이 됐던 아이돌 그룹들이 점차 실력까지 겸비한 멀티 아이돌 전성시대로 바뀌는 분위기인 것. 이른바 비주얼뿐만 아니라 작곡이나 편곡작업을 해내며 셀프 프로듀싱 실력을 두루 갖춘 ‘멀티파 아이돌’이 뜨고 있다.

최근 신흥 대세돌로 떠오른 아이돌 그룹은 빅뱅, 비스트의 계보를 잇는 블락비, 방탄소년단, B1A4, 투포케이, 빅스 등이다. 이들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적 실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 활동의 콘셉트부터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에 관여하며 프로듀서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실력파 아이돌을 이끌고 있는 멤버들은 대부분 데뷔 전부터 실력을 쌓아오거나 인정을 받은 경우가 많다. 데뷔 전에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인정을 받다 아이돌 그룹에 합류한 대표적인 인물은 블락비의 지코다.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 역시 데뷔 전부터 믹스테이프를 만들며 주목을 받았다. 요즘 핫한 노래 ‘오늘 예쁘네’를 만들어 일약 주목받고 있는 투포케이 코리, 이미 많은 노래로 자작곡 능력을 검증받은 B1A4의 진영과 바로, 빅스의 라비 등은 혜성처럼 등장한 대중음악계의 인재들로 손꼽힌다.

특히 투포케이의 코리는 작사 작곡 편곡 뿐만 아니라 믹싱까지 해내며 엔지니어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어 음악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실력파 아이돌 그룹이 뜨는 이유는 뭘까. 우선 이들은 음악적 재능이나 실력을 앞세워 자기들만의 음악적 색깔이나 개성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멤버들 개개인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기 때문에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철저히 배제하며 음악이나 퍼포먼스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 것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모든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멤버간의 소통이 필수적이며, 이는 개성적인 표현과 팀웍을 끌어올리는 최고의 비결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빅뱅, 비스트 등에 이어 비주얼과 음악적 실력을 겸비한 신흥 아이돌 그룹인 블락비, 방탄소년단, B1A4, 투포케이, 빅스 등이 향후 국내 아이돌 음악을 어떻게 주도해 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보미 이슈팀기자 /l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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