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영조의 아들 사도와 정조의 아버지 사도로서 연기했던 중점을 밝혔다.

9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전혜진, 문근영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아인은 사도를 연기하며 주안점 뒀던 것에 대해 “40여년의 생활을 연기한 송강호 선배님 앞에서 10여년의 연기하면서 만들고자 했던 다양한 사도의 면들을 그리고자 애썼다고 말하기 민망하다”고 겸손하게 전했다.
이어 “사도가 콤플렉스로 뭉친 아버지 영조의 피해자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운명에 의문을 던진 사도의 기질을 생각했다. 왕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로 태어나 당연히 후계를 받고, 왕으로서 걸어가야하는 운명, ‘나는 누구인가’ 질문을 던지고 비극으로 치닫을 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며 “세자로서 무게에 짓눌리고 그로부터 도망가고자 하는 청년의 모습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아들 사도를 연기하며 느꼈던 것들을 말했다.
그는 아버지 사도에 대해서는 “아들에게 나보다 더 나은 왕으로서의 재목을 보고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16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