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팔루스 대평원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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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자동차로 6시간 가까이 운전하여 도착한 팔루스 대평원. 워싱턴주 남동부지역에 위치한 팔루스 대평원은 미국에서 가장 큰 밀밭과 보리밭이 있는 지역으로 그 크기가 6,000스퀘어마일이 넘는다고 하니, 그 광활함은 한국의 경상북도 면적과 비슷할 정도로 대단히 넓습니다.

산꼭대기에 도달하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언덕과 구릉을 내려다 보며 다양한 각도와 하이앵글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순간순간마다 가슴벅찬 기쁨과 감사함으로 더욱 더 아름다운 팔루스의 매력에 빠져 들게 마련입니다.하늘로부터 흘러내려오는 빛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조화 속에서 팔루스대평원을 내려다보면서 그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낼 때 우리는 또 다른 존재 가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팔루스대평원의 일출을 보며 새해에는 개인과 국가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지, 그 자존감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지길 빌어봅니다. 양희관/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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