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아카데미 2016’ 교장에 차이밍량 감독 위촉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재능 있는 인재 발굴에 앞장선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가 올해의 교수진이 확정되고 최종 24명의 참가자 선발이 완료됐다.

18일 부산국제영화제는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이라 불리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통해 작가로서도 역량을 인정 받은 차이밍량 (Tsai Ming Liang) 감독이 올해 AFA를 진두지휘 할 교장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차이밍량 감독은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와도 인연이 깊다. 그는 최종 선발된 24명의 참가자들에게 영화를 통해 자신의 삶과 주변을 성찰 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하고자 심도 깊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계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AFA 2016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차이밍량 감독(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차이밍량 감독과 함께 아시아영화아카데미를 이끌 연출지도 교수와 촬영지도 교수에는 스리랑카의 비묵디 자야순다라(Vimukthi Jayasundara) 감독과 폴란드의 보구밀 고드프레요프 (Bogumil Godfrejow) 감독이 선정되었다.

연출 지도를 맡은 비묵디 자야순다라 감독은 ‘스리랑카의 신성’으로 불리며, 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연출력으로 칸,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감독이다.

촬영지도 교수를 맡게 된 보구밀 고드프레요프 감독 또한 단편영화를 직접 연출하기도 하고 촬영 감독으로서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여 폴란드의 대표 촬영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영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터득한 노하우를 젊은 영화인들에게 전수, 실전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예비 영화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AFA에는 31개국 338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 정승훈, 이두희와 태국, 카자흐스탄, 인도, 브루나이 등 총 16개국의 지원자 24명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9월 29일(목) 부터 10월 16일(일)까지 진행되는 AFA에서 워크숍과 멘토링,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완성된 작품들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 기회를 갖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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