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받던 LH 전 직원 2명 숨진 채 발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검찰 조사를 받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지난 20일 진안군 정천면의 한 주택가 도로 차 안에서 쓰러져있던 A씨 등 2명을 발견해 유족에 인계했다고 31일 밝혔다.

숨진 이들은 LH에서 퇴직한 뒤 한 종합건축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재직한 60대로,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이 발견된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A씨의 고향을 찾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두 분은 LH 발주 건설공사 감리 용역 담합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 입회하에 각 한 차례 통상적인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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