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AI로 막는다…삼표산업, 산업현장 사고 예방 솔루션 도입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삼표그룹이 산업현장에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산업 현장에 적용한 AI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은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사전 능동대응 프로그램이다. 단순 촬영 영상을 기록하는 기존의 고정형 CCTV를 보완해 지속 학습된 AI를 기반으로 한 행동인식 기술을 통해 사고 전조증상을 감지하고 자동제어 하게 된다.

학습된 카메라의 영상 소스를 활용해 AI가 실시간으로 수많은 위험 요소를 사전 탐지하고 판단해 사업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현장에 위험요소가 감지됐을 경우 경보음 송출을 통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설비 제어 및 즉시 가동을 중단하는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 사고 발생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경영자 및 관리 감독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송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학습된 위험 요소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일 단위 안전 보고서를 자동 생성, 위험 및 누락요소 등을 수치화·계량화할 수 있다.

삼표산업은 실질적인 AI 기술의 현장 적용에 중점을 두면서 자율적인 안전예방체계 구축 강화를 통해 임직원들이 보다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인천몰탈공장에 ‘AI 안전사고예방 시스템’을 첫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시멘트, 레미콘, 골재 등 부문별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차세대 AI 기술과 체계화된 운영-관리 시스템을 통해 초기부터 적극 대응하겠다”며 “현장 근로자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안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