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급 시설·이론 실무 교육…에스원 인재개발원 ‘업그레이드’

에스원 인재개발원 전경. [에스원 제공]
에스원 인재개발원 내 블루에셋 기술교육 센터. [에스원 제공]
에스원 인재개발원 교육생 숙소 내부. [에스원 제공]
에스원 인재개발원 내 식당 모습. [에스원 제공]

국내 최초의 시큐리티 전문 연수원인 에스원 인재개발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새 단장을 마쳤다. 에스원은 인재개발원 개선을 통해 보안전문인력 양성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기업 임직원들의 팀워크를 다지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게 됐다.

에스원 인재개발원은 충남 천안시 북면에 14만 4000㎡(약 4만 3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축구장 20개 면적을 훌쩍 뛰어넘는다. 경부고속도로 목천 IC에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1998년 에스원 천안연수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한 이후 25년 간 60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대·중소기업은 물론 건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건물 시설관리 교육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교육을 제공해 왔다.

인재개발원은 주교육층인 MZ세대를 겨냥해 숙소와 식당, 강의실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숙소는 고급 리조트를 벤치마킹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150개에 달하는 숙소는 교육생들 사이에서 호평 일색이다. 190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은 혼밥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자리까지 갖췄다.

교육생들의 교육이 이뤄지는 강의실은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됐다. 특히 8명부터 최대 215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강의실이 21곳이 마련됐다.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식 강의부터 소규모 분임토의식 강의까지 다양한 강의 패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운영되는 무인편의점과 더불어 피트니스 시설·국제 축구장 규격의 운동장은 교육이 끝난 뒤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인재개발원은 교육프로그램 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16년 준공한 ‘블루에셋 기술교육 센터’는 국내 유일의 건물관리 종합실습장이다. 삼성 그룹사는 물론 주요 외부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건물에서 재현이 어려운 정전, 화재, 승강기 사고 등 위험 상황을 구현해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건물관리 기술교육은 장비 제작사 또는 분야별 교육기관에 위탁해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는 전기, 기계, 소방 등 건물 주요설비의 총 5개 분야 29개의 장비를 한 곳에 설치했다. 이처럼 건물 관리 설비를 한데 모은 교육센터는 국내에서 에스원이 유일하다. 국내 건물관리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는 이론과 실무 교육이 동시에 가능하다. 분야별·다기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업무 숙련도에 따라 총 4단계 12개의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매년 50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0여 명의 건물관리 전문가를 양성해 냈다.

인재개발원의 ‘팀빌딩 교육’은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 대상을 4차례나 받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팀빌딩 교육은 멤버십 트레이닝을 통한 자신감과 업무의욕 향상을 목표로 한다. 로잉머신 대결과 같은 팀 활동으로 조직력을 높이고, 함께 땀 흘리며 즐기는 교육으로 업무 스트레스 해소에 조직원 간 단합까지 1석 2조 효과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시설 업그레이드 이후 젊은 교육생들의 호응이 크게 높아졌다”며 “국내 최고의 인적자원 교육 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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