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금메달’ 조코비치, US오픈 3회전 탈락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서 공을 받아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이달 열린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달러·약 1000억원)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에게 1-3(4-6 4-6 6-2 4-6)으로 졌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그는 이달 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호주오픈 4강,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 준우승에 이어 US오픈은 3회전(32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7년 이후 올해가 7년 만이다.

또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사례도 2017년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자신의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도전을 2025년 1월 호주오픈으로 미루게 됐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조코비치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함께 보유한 24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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