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내년 美 주도 가상자산 시장 온다”

‘미국이 주도할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공개
“트럼프,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가치 강화”
“상·하원 차지한 공화당, 디지털 자산 육성 기대”


이석우 두나무 대표. [두나무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2025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내놨다. 미래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건전한 투자 활동을 돕기 위한 취지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27일 ‘미국이 주도할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는 내년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지배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의 주도로 크게 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반대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테이블코인 확대를 통해 미 달러 가치 강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리포트는 분석했다. 현재 규제권으로 들어온 스테이블코인들은 대부분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삼고 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의 경우 올해 9월 기준 담보 중의 86%가 미 국채였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이 늘면 그만큼 미국 국채의 수요가 커진다. 일반적으로 국채 수요가 늘면 해당 국가 통화의 가치가 높아진다.

[업비트 제공]


리포트는 미국 주도 가상자산 시장으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치러진 미 대선에서 공화당은 백악관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과반을 달성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21세기를 위한 금융혁신과 기술 법안(FIT21)이 더욱 강력한 산업 육성 법안으로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동안 강력한 규제 정책을 집행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트럼프의 취임에 맞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차기 위원장이 크립토 친화적인 인물로 선임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 산업과 시장이 속도감 있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이 주도할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리포트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두나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쏟아지는 무분별한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2021년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사전적인 보호 활동으로 다양한 투자 사기 유형 및 예방, 대응 방법 안내와 함께 각종 교육 및 리서치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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