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 임시 주총 지지 호소
고려아연, 10년간 경영지표 개선 및 성과 공개
![]() |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신년 인사를 겸해 오는 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는 주주 서한을 잇달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과 31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서한을 통해 “이번 임시주총은 누가 진정으로 고려아연을 지속 가능하고 주주 중심의 미래로 이끌 수 있을지, 검증된 실적과 주주 이해관계에 진정 부합하는 경영진이 누구인지 가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신이 대표이사 및 회장 재임한 기간 경영 지표와 성과를 제시했다.
특히, 최 회장은 MBK 파트너스(이하 MBK)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한 영풍과의 실적을 비교하며 주주들의 현명한 선택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경우 99분기 연속 흑자를 비롯해 2023년 69% 주주환원율 달성, 최근 ESG 학회의 ESG 대상 선정 등 지속적인 ESG 등급 상향이 이뤄지고 있지만, 영풍은 잇따른 영업적자와 저조한 주주환원율, 각종 환경오염 및 중대재해 제재 등에 휩싸여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들은 지속적으로 탁월한 재무 및 운영 성과를 달성해 왔다”라며 “이는 비철금속 제련 분야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서 이와 같은 놀라운 성과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노력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고려아연의 향후 50년을 위한 성장 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EV 배터리 소재 생산 ▷자원 순환 사업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한다.
최 회장은 “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에 대해 공개 매수를 통한 적대적 경영권 침탈을 시도한 지 3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오늘날까지도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에 대해 어떠한 미래 비전이나 사업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우리 회사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지지 없이는 고려아연을 이끌 수 없는 무한책임 전문경영인”이라며 “주주들의 신뢰를 저버린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고 주주들의 선택에 따라 회사 경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이번 임시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회 최대 인원 19명 제한 ▷사외이사 후보 7인 추가 선임의 건 ▷집행임원제도 ▷발행주식 10대 1 액면분할 ▷소액주주 보호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이사회 결의에 따른 배당 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지급 전환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혀다.
최 회장은 “주주총회 안건들은 고려아연의 현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 여러분에게 변함없이 헌신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라며 “지난 50년 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주 여러분에게 그 성과를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