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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유럽 특별 고문역인 알프레도 알타빌라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BYD 전기차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기차 시대를 맞이한 중국에서 향후 5년 안에 주유소 2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제1재경일보와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현재 11만개에 달하는 중국의 주유소가 2030년까지 2만개 줄어 9만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는 중국석유그룹 경제기술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외 석유 가스 산업 발전 보고’다.
이같은 전망은 3대 신에너지차에 해당하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약진에서 비롯됐다. 중국의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는 3140만대를 넘어 전체 자동차 중 8%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대형 트럭과 중장비 분야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유형이 늘어나는 추세 역시 이같은 전망을 뒷밭침하고 있다. 친환경 연료로 분류되는 LNG는 기존에 경유 차량이 차지했던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중국의 2024년 연간 원유 소비량(7억5600만t)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정제유 소비량(3억9천만t)은 전년 대비 2.4%가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는 1.9%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달라진 시장 환경을 감지한 일부 현지 주유소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가하거나 편의점과 카페를 도입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양상이다. 심지어는 주유소에 미용실을 차리거나 배달 음식을 픽업할 수 있게 하는 다각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매체들은 “중국에서 석유 소비의 황금기가 공식적으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유소 수 급감으로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으며, 주유소의 역할과 기능도 재정립되고 있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