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출마 ‘변수’ 둔 국민의힘, 2차 경선 시작

4인 경선 후보 모두 韓대행 단일화엔 긍정적
韓대행 출마시 경선 구도 바뀔수도
韓대행 ‘출마 파급력’엔 물음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국민의힘이 27일 대선 2차 경선을 시작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한 대행 출마가 확실시되면 국민의힘의 막판 경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를 대상으로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시작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후보들은 이날 각각 지역을 돌며 당원과 지지층의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선 김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 공약 발표를 한 뒤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회동을 하고 인천 중구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한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연 후 부산으로 내려가 시민들을 만난다. 한 후보는 인천시당 시·구의원 및 당원 간담회, 서울지역 광역 기초 간담회, 경기도의원 간담회를 차례로 가진다. 홍 후보는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정책 공약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구도 변수는 한 대행의 출마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오는 30일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에 따라 단일화 상대의 윤곽이 나온 뒤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 한 권한대행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곧바로 단일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 달 3일 양자 경선에서 한 대행의 출마를 지지하는 이들의 표심이 최종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지난 25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6.5%)에서도 한 권한대행 지지도는 6%로 한 후보(8%), 홍 후보(7%), 김 후보(6%)와 큰 차이가 없었다.(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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