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세 세계 최고령 브라질 수녀, 교황 따라갔다

이나 카나바호 수녀 별세


117세 일기로 별세한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수녀.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세계 최고령인자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지난달 11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테레사 수녀회는 이날 성명을 내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 소식을 전하고, 그가 생전 보여준 헌신과 기도에 감사를 표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지난해 12월 이전 최고령자였던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116세 일기로 사망하자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1908년 6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때부터 종교 활동을 하다 1934년 26세에 수녀가 됐다. 2018년 110번째 생일에는 지난 21일 88세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축복을 받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열성적인 축구팬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살고 있는 포르투알레그리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의 팬이다. 축구팀은 지난해 카나바호 수녀에게 ‘최고령 서포터의 생일선물’로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생전에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에 대해 하느님 덕분이라며 “그분은 생명의 비밀이고 모든 것의 비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수 노인 연구단체인 노인학연구그룹(GRG)과 론제비퀘스트에 따르면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로 영국 서리에 사는 여성 에설 케이터햄(116)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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