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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29일(현지시간) 시대 기대를 밑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게걸음을 했다. 하지만 가격 인상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긋는 등 경쟁사보다는 형편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코스트코는 5월 11일 마감한 3분기 매출이 632억1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633억1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4.28달러로, 예상치 4.24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과 캐나다 시장 매출이 7.90%, 7.80% 상승에 그치며 해외 시장 매출 증가율 8.50%에 못미쳤다.
코스트코는 자체 연간 실적 전망(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은 연간 매출 27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일 매장 매출은 7.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이번 분기 실적은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미국 내 성장률이 4.5%에 그친 것에 비하면 돋보이는 성적이다. 타깃은 오히려 3.8% 역성장했다.
코스트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에 들여올 예정이던 일부 수입 물량을 선제적으로 당겨 들여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 인상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론 바크리스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회원들은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는데 더 큰 가치를 둔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예고한 월마트와 대조되는 것이다. 타깃은 가격 인상 대신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시장은 코스트코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마케터의 잭 스탬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물가 우려 속에 소비자들은 대용량 구매를 선호하면서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할인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코스트코 주가는 10.87% 오르며 월마트(7.89%)를 앞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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