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모란공원서 참배 “전태일 정신이 핵심 가치”

“‘남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는 마음’으로 사회적 대화 임할 것”


22일 전태일 열사 묘역 참배 중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태일 열사와 백기완·김금수 선생이 잠든 남양주 모란공원을 찾아 노동정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데 이어, 오후 2시 30분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 묘역을 비롯해 백기완 선생과 김금수 전 장관 묘소를 잇따라 찾았다. 철도기관사 출신으로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 장관은 이번 참배를 통해 ‘노동 존중 사회’ 실현에 대한 각오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태일 열사 정신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핵심 가치로서 이어나가겠다”면서 “백기완 선생의 말씀처럼 민중의 삶 속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주권자의 다수인 일하는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금수 선생의 철학처럼 ‘남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는 마음’으로 사회적 대화에 임하며 현실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며 협치와 공감 중심의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한편, 김 장관은 모란공원을 찾기 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무엇보다 땀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민주권 정부, 노동 철학에 기초해서 노동과 함께하는 성장, 사회의 통합을 견인하는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는 만들라는 주권자의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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