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보수 당원, 분연히 일어서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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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1일 경쟁주자인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향해 “계엄 옹호에 대한 모호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솔직해지자”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장 후보는 ‘윤 어게인’ 입니까, 아닙니까”라며 “어제 토론회에서 두 번이나 물었다. 장황한 설명을 하셨지만 여전히 본인의 진짜 입장을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친길(친전한길)계 후보가 맞습니까, 아닙니까”라며 “계엄 옹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묻는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선 “‘다친 사람 없다’며 계엄을 옹호하시다니, 제가 대선 지원 유세 다닐 때 계엄과 탄핵에 대해 큰절로 사과하던 분 맞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다친 사람만 없으면 계엄이 정당하다는 것은 범죄 미수는 범죄가 아니라는 말과 같다”며 “정말 큰일 날 소리”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두 후보의 답변은 곱씹을수록 참담하다”며 “어제 토론회를 지켜본 민주당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렇게 가선 안 된다. 지금 실망감에 외면하고 계시는 합리적인 보수 당원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연히 일어서 주시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살릴 힘은 바로 우리 위대한 당원 여러분”이라며 “저 안철수가 당원 여러분의 힘으로 당을 지키고, 제대로 혁신해서 당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