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뢰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추진”
“대북·통일정책 비전·기본방향 천명하는데 주안점”
![]() |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15일 예정된 국민임명식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일 메시지에 과거사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룰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과거를 직시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협력,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경축사에서) 외교관계에 대한 메시지는 한일 관계 중심으로 언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그동안 밝혀오신 바와 같이 한일 간 역사 문제는 원칙을 가지고 대응하되, 양국 간의 신뢰와 정책 연속성에 기반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한일 관계를 제외한 전반적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한 메시지는 유엔총회 등 별도 계기를 활용해 발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북 정책 구상을 발표할 전망이다.
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대북 제안보다는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 비전과 기본 방향을 천명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지난 3년간은 강 대 강 남북 관계로 인해 불신의 벽이 높고 북한의 적대적 태도도 여전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우선 평화의 소중함과 함께 남북 간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남북 관계 인식, 북측 체제에 대한 입장 등 우리 정부가 향후 대북 통일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데에 있어 기본적으로 견지해야 할 원칙을 할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며 “과거 남북대화 과정에서 맺어진 주요 합의서의 의미와 정신을 평가하고 이를 존중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유동성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구하는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로 나가기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를 위한 특별 메시지도 내놓을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세계 각지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계신 동포들을 생각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국민주권정부가 700만 재외동포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으로 함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