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한전·LG전자와 ‘DC 팩토리’ 확산 MOU 체결

국내 DC 팩토리 생태계 조성에 맞손
발전원전력망수용가 아우르는 인프라를 직류로 통합


LS일렉트릭은 24일 자사 천안사업장에서 한전, LG전자와 ‘재생에너지 연계 DC Factory 성공적 구축 및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S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LS일렉트릭은 지난 24일 천안사업장에서 한국전력(한전), LG전자와 ‘재생에너지 연계 DC(직류) 팩토리 구축 및 산업 생태계 확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천안사업장에 구축 중인 DC 팩토리를 고도화하고, 직류 기반 제조혁신 모델을 확산해 장기적으로 국내 DC 팩토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직류 전원과 시스템 공급, 마이크로그리드 설계·운영을 맡는다. LG전자는 DC 냉난방, LED, 전기차(EV) 충전 등 특화 부하를 개발·보급한다. 한전은 운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KC(국가통합인증)·고효율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획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3사는 발전원전력망수용가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직류로 통합하고, 생산·실증·인증·조달 전 과정에서 협력해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한 배전 생태계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한전은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따라 향후 5년간 10조원, 15년간 40조원을 투자하는 장기 배전망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확산과 인공지능(AI)·ESS 보급 확대에 따라 기존 교류(AC) 방식에서 직류(DC) 방식으로의 전환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나 대규모 공장에 DC 배전을 적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15% 이상 높아지고, 전력 손실과 탄소 배출도 크게 줄어든다.

LS일렉트릭은 분산 전원을 DC 방식으로 연계하고, 모든 설비를 자체 설계·제작·관리하는 DC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손실 최소화 ▷실시간 운영 스마트공장 구현 ▷RE100 대응 등을 실현하고 미래 배전 인프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각 사의 기술·실증 경험·공급망 역량이 결합돼 급변하는 전력시장에 최적화된 직류 배전 솔루션 모델이 될 것”이라며 “DC가 제조업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글로벌 친환경·고효율 배전망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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