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버스 자신감이 생겼다…2~3년 후 흑자날 것”[세상&]

국토교통위 서울시 국정감사
“운행 기간 패턴 보며 자신감 생겨”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 운항 2~3년 후부터는 충분히 흑자가 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강버스와 관련한 수익구조에 대한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전용기 의원은 ‘SH가 은행으로부터 5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컴포트 레터(comfort letter)를 써준 문서’를 공개하며 “한강버스가 망하면 선박을 SH가 다 사주고 빚을 갚아준다고 보증을 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이 “서울시가 한강버스를 계속 대중 교통이라고 우기는게, 손실 나면, 재정지원을 하려고 손실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관광용일 경우 손실지원을 못하고, 대중교통이라고 보면 손실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채무상환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있다”며 “운항수입으로부터 얻는 것은 극히 일부고 선착장 부대시설에서 얻는 수익과 광고 수입으로 얻는 수익 등 (지난달) 운행 기간 동안의 패턴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강의 여유 공간을 누리는 것은 일부 한강유역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집중됐다”며 “저는 서울의 강북, 서남권 지역에 사는 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한강을 즐기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9일간 운항을 하면서 2만7000명이 탑승했다. 예상보다 승선율이 높다”며 “앞으로도 한강버스 이용률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항 수입으로부터 얻는건 극히 일부. 부대 수익으로 얻는 수익. 배에서 광고를 할 수 잇다. 운행기간 패턴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오히려 저희가 원래 예상한 대로의 훨씬 빠른 속도의 흑자 전환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범운항 TF 운영 당시 발전기 방전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도 고쳐지지 않아 정식 운항 때도 고장이 났다”며 “시범운항 때 고장 사항에 대한 조치 자료를 시에 달라고 하니, 민간사업자(주식회사 한강버스) 추진 사항이라 자료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오 시장은 “총체적으로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기술적 문제는 한강본부장을 통해 총체적인 보고를 받는다. 실무자 차원에서 할 일이 있고 시장 차원에서 할 일이 있다”고 답했다.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전기배터리로 작동하는 선박에 대해 “배터리가 물에 취약하고 열 폭주 위험이 크다”며 “여름 폭염 시기에도 안전한지 시험했는가”라고 물었다. 신영대 민주당 의원도 “시범운항 당시 자료를 보니 배터리 화재 진화가 어려운 분말소화기만 있고 화재 시 연쇄 폭발을 막기 위해 상방향으로 폭발을 유도한다고 돼 있다”며 “위쪽에 승객이 탄 선실이 있는데 상방향 유도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선박에 쓸 수 있는 것 중 가장 안전한 배터리를 썼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을 통해 기술적으로 안전하다고 확인받았다”라며 “화재 대응 매뉴얼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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