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美 캘리포니아에 시험인증 독립법인 설립

대미 수출기업 규제대응 전초기지


김현철(왼쪽 네번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에서 진행된 미국법인 출범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KTR 제공]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김현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미 수출기업의 기술규제 대응을 위한 현지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KTR이 협력기관 중심의 간접 지원을 넘어, 현지 법인 설립과 인증권한 확보, 해외 기술규제 선제 대응을 통해 시험·인증 분야 해외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험인증 업계에 따르면 KTR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Cerritos)에서 독립법인 ‘KTR 미주(KTR America)’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법인은 북미 주요 인증을 포함한 미주 지역의 시험·인증 및 규제 대응 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

출범식에는 김현철 KTR 원장을 비롯한 김영완 LA 총영사, 박근형 KOTRA 무역관장, 데이비드 톰포스ICC-ES 부사장, 쥬안 곤잘레스 Nemko 부사장, 커트 브라운 QAI Laboratories 소장, 편정현 중진공 소장, 전철주 KTR 미주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KTR 미주법인은 KTR이 100% 출자한 독립법인으로,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브라질·멕시코 등 미주 전역에서 시험인증, 제품등록, 규제 대응 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한다.

특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DA(미국 식품의약국), FCC(연방통신위원회), CPSC(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TSCA(독성물질규제법) 등 미국과 캐나다 주요 인증 및 규제 대응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브라질(INMETRO), 멕시코(NOM)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필수 인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북미에서 중남미까지 아우르는 현지 인증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TR 미주법인은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 주요 수출품의 미국 내 법정대리인(LA Representative) 역할도 맡는다. 환경·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 대응 서비스를 제공해, 미주 진출 한국 기업의 인증·규제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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