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소형 사업 출하량 증가로 영업익 개선
김동명 사장 “유의미한 성과 달성, 미래 성장 준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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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30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5년 3분기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1%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IRA Tax Credit) 금액은 3655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영향 등으로 EV향 파우치 사업의 매출은 감소하였으나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큰 폭의 매출 성장, 소형 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SS전지사업부의 경우 미국 내 탈중국 기조와 현지 LFP(리튬·인산·철) 제품 생산 역량 등을 바탕으로 3분기 미국 주택용 ESS 기업과 6년간 총 13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다수의 전력망 ESS 고객들과도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ESS 사업 수주 잔고는 120GWh이며 이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EV 사업은 원통형 46시리즈에서 최근 100GWh 이상의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에만 160GWh 이상의 수주를 확보하여 원통형 46시리즈에서만 총 300GWh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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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LG에너지솔루션은 EV·ESS 시장별 산업 동향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우선 EV 시장의 경우 지역별로 상이한 수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소비 심리 약화와 트럼프 정부의 친환경 정책 완화 기조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속도를 늦추고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확대함에 따라 향후 북미 전기차 침투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본 반면, 유럽은 탄소배출 규제 유지와 주요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재개로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SS 수요는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40~50%를 보유한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전력망용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청정에너지 투자 세액공제(48E)가 유지되면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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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사업별 추진 전략 표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시장 전략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EV 사업에서는 차량 세그먼트별 세분화된 솔루션을 지원한다. 고출력과 급속충전이 필요한 고성능 차량에는 파우치형 ‘하이니켈 NCMA’ 배터리와 니켈 함량을 94% 이상으로 높인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를, 표준형 모델에는 고전압 미드 니켈 제품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원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중저가 모델에는 연말 양산 예정인 LFP 파우치형 제품에 향후 건식 전극 기술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ESS의 경우 롱파우치형 폼팩터를 기반으로 고밀도·고집적 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용량을 높이고 단위당 비용을 낮춘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2027년까지 각형 기반 LFP ESS 제품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자회사인 버테크의 시스템 통합(SI) 역량에 고도화된 운영 관리 역량을 더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운영 측면에서는 조기 양산한 미시간 법인 외에도 가동 예정인 북미 JV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ESS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김동명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축적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가치 실현과 미래 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