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 돌파…4100선 첫 진입 후 숨고르기 [투자360]

외인·기관 매도 속 개인 견인
“반도체는 달리고, 2차전지는 쉬고”

 

30일 코스피가 4086.89에 장을 종료한 가운데 신한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코스피가 장중 4100선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 기록을 썼지만, 장 마감에는 변동성 속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4146.72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반면 코스닥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890.86으로 마감, 전일 대비 1.19%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37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3억원, 83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4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1억원, 35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3.58%)와 SK하이닉스(+1.79%)가 나란히 상승하며 지수 상단을 지지했다. 현대차(+2.71%), 한화오션(+6.9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 LG에너지솔루션(-5.35%)은 조정을 받았고, 네이버(-3.58%), 두산에너빌리티(-6.95%)가 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수급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갈렸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삼성전자(535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삼성전자우(1388억원), 삼성SDI(908억원), LG에너지솔루션(858억원) 등에도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방산·소부장주에서는 한화시스템(445억원), 포스코퓨처엠(270억원), 이수페타시스(148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2587억원), 현대차(2506억원), 두산에너빌리티(2069억원)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밖에 카카오(789억원), 삼성중공업(589억원), 네이버(517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테마별로는 국내 상장 중국기업이 전일 대비 5.89% 오르며 가장 강세를 보였고, 전선(+2.81%), 반도체 대표주(+1.57%), 화장품(+1.35%), 우주항공(+0.5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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