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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별취재단=연합] |
[헤럴드경제(경주)=서영상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여한 21개 회원국들이 1일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APEC 정상문서로는 처음으로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경주선언’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가 폐막한 뒤 경주미디어센터에서 전세계 각 국 기자들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치열한 토론과 정상회의 기간 내에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동의 성과에 대해서 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아태공동체를 향한 APEC의 중장기 미래 청사진 그리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실현하겠다는 회원국 의지 담았다”면서 ‘경주선언’ 채택을 발표했다.
25개 세부항목으로 이뤄진 ‘경주선언’은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21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혁신을 통해 신성장을 번영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은 “향후 우리 K-컬쳐가 아태지역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면서 “경주선언을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도 채택했다.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이는 APEC 역사상 최초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에 대한 공동 비전”이라며 “대한민국은 AI 기본사회 같은 우리의 핵심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아태지역의 AI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도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라며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정부의 AI 기본 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문서에는 ▷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APEC 최초로 인구구조 변화를 공동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정책 비전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026년 ‘APEC 인구정책포럼’을 열어 이 분야 역내 협력과 정책 연계 강화를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PEC의 역사적 여정과 언제나 함께해왔다”면서 “2005년 의장국을 맡아 부산로드맵을 채택했고 올해는 경주선언으로 APEC회원간 협력을 복원했으며, AI 이니셔티브 및 APEC인구구조 변화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통해 인류 공동과제 함께 해결할 주체로 APEC의 지평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세가지 문서는 아태지역을 평화와 번영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APEC경제 지도자들의 뚜렷한 의지가 함께 모였기에 가능했던 우리 모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