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셜 임팩트 포럼’ 출범, 국회서 첫 토론회…위성곤 의원 “지역·현장 중심 AI 논의 확장돼야”

위성곤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성장의 도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 가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AI 소셜 임팩트 포럼 ’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첫 토론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AI 시대 : 사회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진행됐다. 위성곤·김한규·박지혜·차지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고, AI 소셜 임팩트 포럼이 주관했다. 협력기관으로는 IBK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코드포인천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넘어 지역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기술 발전의 성과가 수도권과 대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과 현장 중심의 AI 논의가 확장돼야 한다. 이번 포럼이 사회혁신과 함께 이를 같이 공론화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혜 의원은 “AI 정책 논의가 전문가와 산업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지역, 사회적 약자의 관점까지 포괄해야 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출범하는 포럼에서 AI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공공성·포용성·사회적 책임을 함께 설계하는 논의가 병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 인사말에서 신진우 KAIST 석좌교수(포럼 공동대표)는 “오늘 포럼이 던지는 질문은 ‘AI 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는 어떤 사회를 향해 AI 를 사용하려 하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이라며 “AI 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와 방향의 문제,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이날 ‘비전 선언문’을 통해 출범 취지와 활동 방향을 공식화했다. 선언문은 강호진 포럼 공공대표가 선포했으며 ▲AI 를 사회적 책임과 공공 가치에 기여하도록 전문가-현장 연결 플랫폼 구축 ▲수평적·열린 구조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단위 유연 운영 ▲정기 포럼·실무 자문·프로젝트 매칭·온라인 플랫폼·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실행 중심 운영 ▲현장 변화에 기반한 AI 사회가치 정책 발굴 및 공론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AI 소셜 임팩트 포럼은 정체성을 ‘네트워크 기반 오픈 포럼’으로 규정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구조를 지향하면서도 단순 담론을 넘어 Think Tank(씽크탱크)+Action Lab(실행형)을 결합해 실질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포럼은 이번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연 2~4 회 정기 포럼 ▲소규모 조직 대상 법률 · 회계 · 경영 ·AI 실무 자문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발굴 및 프로젝트 매칭 ▲정보 공유 · 전문가 매칭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워크숍·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포럼 관계자는 “기술과 산업의 속도에 사회의 논의와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간극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첫 토론회는 일회성 선언이 아닌 현장·정책·기술을 연결하는 실행 구조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AI 사회혁신을 선도하는 포럼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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