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세라젬 대표 “세상에 없던 새 주거 공간 만들 것” [CES 2026]

CES 현장 인터뷰
공부방 ‘브레인 부스’ 구독 사업 예고
“제품 만든 회사 아닌 공간 만든 회사”
올해 투자유치 행보…美서 전략적 미팅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의 세라젬 전시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세라젬 제공]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현일 기자] “세상에 없던 새로운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의 세라젬 전시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3년째 CES(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참석하는데 이제는 저희가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공간을 만드는 회사라는 점을 알아주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CES 2025에서 안마의자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이번에 둘러본 전시관은 세라젬이 구상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개념 공간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가 공부하는 부스 형태의 ‘브레인 부스’나 집에서도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홈 테라피 부스’ 등이 대표적이다. 세라젬만의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공간에 대한 철학이 집약된 공간이다. 각 공간마다 세라젬의 헬스케어 제품을 배치해 건강한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여기서 나아가 ‘웰브레인’이라고 하는 스터티 카페를 일반 주거시설에 공급하고, 하이엔드 주거시설엔 ‘웰스파’라고 하는 에스테틱(미용관리) 시설 등을 도입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서울 강북권에 ‘웰스케어’라고 부르는 고급 요양원 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CES 현장에서 미국의 실버타운 디벨로퍼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며 “이제 세라젬이 그리는 미래형 실버타운 비전을 듣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라젬은 CES 2026에서 공부하는 부스 형태의 ‘브레인 부스’(오른쪽)를 소개하고 향후 구독사업을 예고했다. [세라젬 제공]

이 대표는 이어 “과천에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2년 반 뒤 완공한다. 여기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며 “자체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면서 건강한 집을 짓고 싶은 스타트업과 관계사들을 다 모으려 한다”고 말했다.

세라젬만의 역량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외부와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대표는 “가전 영역에선 LG전자랑 협업하고 싶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LG전자가 깊게 하지 못하는 메디컬과 헬스케어 영역을 우리가 함께 하면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 투자유치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창업하고 한 번도 투자 받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올해부터 기업공개(IPO) 전에 전략적 투자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IPO 시점은 2028년을 겨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세라젬의 한국 매출은 3500억원데 5000억원까지는 안정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번 CES에 참가한 목적 중 하나는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미팅”이라며 “글로벌 PE든 전략적 사업 파트너든 만나서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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