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터졌다” 병원 4곳서 거부, 20대 女 구급차 안에서 출산

충북 충주시서 119신고, 병원들 ‘이송 불가’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 강원 원주로 이송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양수가 터진 20대 임신부가 문의한 병원서 잇따라 수용이 거부돼 결국 119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일이 발생했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3분쯤 충북 충주시 호암동에서 임신 34주차인 20대 여성 A씨로부터 “양수가 터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은 A씨 이송을 위해 충북권 병원 4곳에 이송을 문의했으나 모두 이송 불가 답변을 받았다.

결국 신고 1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9시44분쯤 A씨는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11분이 돼서야 충청권도 아닌 강원도 원주시의 한 병원으로 A씨와 아기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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