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이면 외국어 대체
베트남 교육훈련부 공식 허가, 올해 첫 적용
베트남 교육훈련부 공식 허가, 올해 첫 적용
![]() |
| 한국어능력시험(TOPIK) 고시장 모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정희조 기자 checho@]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베트남 정부가 대학 입학 전형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공식 채택했다. 해외에서 대입에 한국어능력시험을 활용하는 건 지난해 홍콩에 이어 두 번째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올해부터 베트남 현지 대학 입학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이 공식적으로 활용된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지난달 12일 장관 결정문을 통해 공식 허가했다.
베트남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전국 단위 시험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통해 대입 전형을 치른다. 고교 졸업시험 과목은 수학과 국어(베트남어)가 필수이며, 외국어와 역사 등 9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전형부터 선택인 외국어 과목은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을 취득하면 졸업시험 선택과목 1개를 면제받고, 환산된 한국어능력시험 점수를 졸업시험 성적으로 인정받는다.
베트남은 2020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이듬해인 2021년에는 제1외국어와 고등학교 졸업시험 과목으로 채택했다.
베트남에서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교육원(호찌민·하노이)에서 파견한 중앙관리관이 감독하고, 시험장에는 경찰(공안)이 배치되는 등 부정행위 예방·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